경제

길음역세권, 574세대 장기전세주택 공급

29층 높이 주상복합 단지, 2031년 준공 목표

·4분 읽기
서울시, 길음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축심의 통과…574세대 공급
요약
  • •서울시, 길음역세권에 574가구 주상복합 단지 건립 승인, 115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 •사업은 2027년 상반기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보행환경과 공원 접근성도 개선된다.
  • •서울시는 역세권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주거 안정과 사회적 통합을 도모한다.

서울시는 2026년 8월 11일 제14차 건축위원회에서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인근 성북구 돈암동 624번지 일대에 지하 6층, 지상 최고 29층, 7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574가구를 조성하는 '길음역 역세권주택 및 공공임대주택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총 574가구 중 115가구를 장기전세주택(시프트)으로 공급하며,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단지에는 커뮤니티 시설과 아동·청소년 놀이터,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이 사업은 서울시의 역세권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직결된 것으로, 수도권의 만성적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가구 분화와 이주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규 공급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에서, 특히 역세권이라는 우수한 입지에 양질의 주택을 공급함으로써 전월세 가격 상승을 완화하고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을 어렵게 만드는 구조적 문제를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을 동·호수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혼합 배치함으로써 주거의 사회적 통합을 도모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서 지역 공동체 형성과 주거 다양성을 고려한 종합적 도시 개발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역세권 개발을 통해 주택 공급을 늘려온 정책적 일관성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 2010년 10월 27일 서울시는 재개발·재건축 구역에도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공급을 허용하는 '서울특별시 2010 도시ㆍ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고시한 바 있으며, 이후 2016년 박원순 시장 시절 역세권 고밀 복합 개발을 통한 월세형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했고, 2019년과 2020년에는 정비해제 지역에 대한 역세권 공공임대주택 사업 허용을 확대했다. 2026년 5월 31일에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 운영 기준'을 개선해 325개 전 역의 생활 거점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길음역 사업은 이러한 정책 흐름 속에서, 단순한 주택 건설을 넘어 보행환경 개선과 공원 접근성 확보를 동시에 고려한 종합적 도시계획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길음역 인근에 조성되는 이 아파트 단지는 지하 6층, 지상 29층 규모로, 서울시가 역세권 개발을 통해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철 4호선 길음역과 직결된 핵심 입지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 주민들의 이동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행환경 개선이 핵심 과제로 설정됐다. 특히 단지 내부에 열린 보행 공간을 조성해 개운산 근린공원과 새소리 어린이공원으로의 이동 경로를 확보함으로써 녹지와의 연결성을 높였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서 단지와 길음역을 직접 연결하는 공공 보행로를 신설할 계획을 밝혔다. 건축위원회는 대상지가 교통 인프라와 밀접한 위치에 있어 보행환경 개선과 경관적 개방감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이에 대한 심의를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단지 내부의 열린 공간은 단지 외부와의 자연스러운 연결을 도모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31년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심의는 역세권 주택공급을 위한 사업"이라며 "심의 통과 이후 후속 절차도 꼼꼼히 챙겨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시민들이 실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공공주택 정책의 실행력과 시민 중심의 행정 운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택 공급의 질과 공정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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