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백 교수, 보건산업진흥원 신임 원장 임명
2024년 10일부터 3년간 임기 시작, 만성질환 예방과 디지털 헬스 전문성 강조

- •보건복지부는 고상백 연세대 교수를 제11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으로 임명했다.
- •임기는 2024년 10일부터 2029년 8월 9일까지 3년간이며, 만성질환 예방과 디지털 헬스 전문성이 강조된다.
- •고 원장은 2004년부터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며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 정책 활동을 해왔다.
보건복지부는 제11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에 고상백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교수를 임명했다고 7일 발표했다. 임기는 오는 10일부터 2029년 8월 9일까지 3년간이다. 고 신임 원장은 2004년부터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며, 연세대 시스템과학융합연구원장, 미래캠퍼스 의과학연구처 연구처장, 대한디지털헬스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연세대 원주의대 졸업 후 연세대 대학원(예방의학 석사)과 건국대 대학원(예방의학 박사)을 거쳐 의료 정책과 연구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다. 특히 연세대 원주의대 유전체코호트연구소를 통해 대사증후군, 당뇨, 심혈관계 질환 등 한국인의 주요 만성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 위험요소를 장기간 추적한 연구 성과를 내왔다. 고 원장은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정책 현장의 경험을 축적했으며, 고용노동부 역학조사위원회 총괄위원장, 의료혁신위원회 전문위원, 국가바이오혁신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정부 기구에서 활동했다.
이번 임명은 보건의료 기술 혁신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중장기 전략과 직결된다. 보건복지부는 고 원장이 의료분야의 전문성과 풍부한 정책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정책을 내실 있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고 원장이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재택의료와 원격의료에 깊은 관심을 보였던 점이 주목된다. 그는 대한디지털헬스학회장 재임 시절부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건강관리 모델의 확산을 주도했으며, 한국인에 특화된 직무스트레스측정도구의 개발도 주도했다. 이는 국민 일상과 직결된 보건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전략적 자산으로 평가된다.
고 원장의 임명은 이전과 비교해 전략적 방향의 변화를 시사한다. 이전 보건산업진흥원의 수장은 주로 행정 및 재정 분야 전문가 출신이었으나, 이번에는 만성질환 예방과 디지털 헬스 분야의 학계 전문가가 선임됐다. 이는 보건산업의 핵심 축이 기술 기반의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고 원장이 보유한 대규모 코호트 데이터와 장기 추적 연구 경험은 바이오헬스 산업의 연구개발(R&D) 기반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또한 그가 역임한 다양한 학회와 정부 기구는 정책과 산업 간 연결 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임명 절차는 관련 규정에 따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종 결정했다. 지난 6월에는 신임 원장 초빙 공고가 게시되었으며, 양승일 전 복지부 차관, 김춘진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이 물망에 올랐으나 고 원장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차순도 현 원장은 10일 오전 이임식을 끝으로 임기를 마무리하며, 고 신임 원장은 같은 날 오후 취임식을 통해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고 원장의 임명을 통해 보건의료 기술 혁신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에 내실 있는 추진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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