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42일 만에 6000선 재돌파

미-이란 협상 기대감에 외국인·기관 순매수세 확산

·3분 읽기
코스피, 42일 만에 6000선 재돌파…3%대 급등
요약
  • 코스피는 14일 장중 6000선을 재돌파하며 42일 만에 고지에 올랐다.
  • 미-이란 협상 재개 기대감에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세를 보였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종목이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회복세를 이끌었다.

장중 6000선 재탈환

코스피 지수가 14일 장중 6000선을 재돌파하며 42일 만에 고지에 올랐다. 이는 지난 3월 3일 미-이란 전쟁 발발 직후 첫 거래일 이후 처음으로 달성한 성과다. 지수는 전장 대비 151.38포인트(2.61%) 상승한 5,960.00으로 출발해 오름폭을 확대하며 장중 6,003.80까지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6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2월 27일 6,244.13이 마지막이었다. 이날 오전 10시 58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73.70포인트(2.99%) 오른 5,982.32에 거래되고 있었다.

시장 심리 전환의 핵심 요인

시장의 급반전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에 기인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왔으며 그들은 합의를 매우 간절히 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가 공식 확인된 이후 나온 발언으로, 시장은 양국 간 합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지난 주말 협상 결렬 소식에 따른 하락세를 반전시켰다.

외국인·기관의 전환 매수세

시장의 주도세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로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장중 4천413억원, 기관은 5천852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들은 장 초반 순매도세를 보였으나 장중에 전환해 대규모 매수세를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8천58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3억원, 207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79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주요 업종 및 종목 동향

전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5.99%), 전기·전자(4.31%), 전기·가스(4.17%) 등이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3.73% 오른 20만8천500원에 거래 중이며, 이달 말 역대급 실적 발표 기대감이 반영되며 7.02% 상승한 111만3천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7.4% 상승한 111만7천원을 기록하며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SK스퀘어는 7.93% 상승했고, 현대차는 3.87%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음식료·담배는 0.23% 하락했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1.31%), KB금융(-0.19%)은 하락했다.

환율 및 글로벌 시장 영향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79원선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 대비 10.5원 낮은 1,478.8원에서 출발했으며, 1,476∼1,480원 부근에서 오르내렸다. 미국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지수는 301.68포인트(0.63%) 상승한 48,218.25에 마감했고, S&P 500은 69.35포인트(1.02%) 오른 6,886.24, 나스닥 종합지수는 280.84포인트(1.23%) 상승한 23,183.74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도 장중 100달러를 돌파했으나 협상 기대감에 상승폭을 반납하며 안정세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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