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하이데라바드 학교 캠퍼스가 살아있는 녹색 외벽과 중정으로 설계됐다. 태양광 기반 넷제로 에너지와 수동 냉방으로 생태 성능을 확보했다. 바이오필릭 디자인이 교육 건축의 새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자리한 하트풀니스 국제학교(Heartfulness International School)가 건축과 생태계의 경계를 허문 캠퍼스로 주목받고 있다. 공간 구성의 핵심은 캠퍼스 중앙을 가로지르는 열린 중정이다. 양쪽 교실을 연결하는 이 외부 공간은 놀이, 이동, 비형식 학습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복합적 장소로 기능한다. 넓은 복도는 단순한 통행로가 아니라 실내와 야외를 잇는 전이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어, 아이들이 건물 안팎을 오가며 자연스럽게 자연을 경험하도록 유도한다. 내부 마감에는 노출 콘크리트
런던 V&A 이스트 뮤지엄이 4월 18일 스트래트퍼드에서 공식 개관했다. LACMA가 7억 달러 투입 춤토르 설계 신관을 개관하며 논란을 낳고 있다. 더블린 아일랜드 국립미술관에서 윌리엄 블레이크 회고전이 7월까지 열린다. 2026년 4월 셋째 주, 세계 미술계는 런던·로스앤젤레스·더블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이벤트를 맞이했다. 런던 동부에 V&A 이스트 뮤지엄이 문을 열었고, 미국 서부 LA에서는 7억 달러(약 9,500억 원)가 투입된 LA카운티미술관(LACMA) 신관이 베일을 벗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는 18세기 거장 윌리엄 블레이크의 대규모 회고전이 개막했다.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V&A)의 새 분관인 V&A 이스트 뮤지엄이 4월 18일 런던 스트래트퍼드에 정식 개관했다. 박물관 전경에는
호지 의원, 디지털 신분증 없이 관광객 박물관 유료화는 불가 주장. 입장료로 걷힐 수입이 최대 1,000만 파운드에 불과해 실효성도 의문. 영국 예술 예산은 베를린 단일 도시 수준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 영국 잉글랜드 국립박물관의 해외 방문객 입장료 도입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해당 제안의 주창자인 노동당 상원의원 마거릿 호지(Margaret Hodge)가 4월 14일 영국 의회 커뮤니케이션·디지털 특별위원회에서 직접 입장을 밝혔다. 핵심은 단순했다. 디지털 신분증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정착되기 전까지는 유료화를 추진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호지 의원은 유료화 자체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 조건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의 시행에 제동을 건 것이다. 그는 위원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흑인 아이
영국 정부가 사우스뱅크센터에 1,000만 파운드 긴급 보수 자금을 지원한다. 전국 130개 문화시설을 위한 1억 2,800만 파운드 패키지의 일환이다. 센터는 2005년 이후 이어진 대규모 리노베이션 부채로 재정난을 겪어왔다. 영국 정부가 런던 사우스뱅크센터(Southbank Centre)에 1,000만 파운드(약 110억 원)의 긴급 시설 보수 자금을 지원한다. 올해 개관 75주년을 맞은 이 복합문화공간은 지붕 누수, 유리 패널 노후화, 무대 장치 시스템 교체 등 긴박한 인프라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엘레인 베델(Elaine Bedell) 사우스뱅크센터 최고경영자는 "위대한 예술에는 훌륭한 인프라가 필요하다"며 "이번 지원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이 공간의 문을 활짝 열어둘 수 있게 됐다"
16세기 유럽산 놋쇠 대야가 아산테 왕국의 성물로 수백 년간 보존됐다. 1896년 영국군이 약탈했고, 1930년 반환 요청은 거부당했다. 현재 대영박물관 전시 중이며 반환 논쟁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름 약 1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놋쇠 대야 하나가 현재 런던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에 전시돼 있다. '아야 케세(Aya Kese)', 즉 '위대한 놋쇠 대야'라 불리는 이 유물은 16세기 북유럽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지만, 수백 년의 시간을 거쳐 서아프리카 아산테(Asante) 왕국의 신성한 성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1896년 영국군의 침략으로 약탈된 이후, 오늘날까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아야 케세는 단순한 금속 공예품이 아니다. 아산테 왕국의 국왕 프렘페 1세(Prempeh
로카의 아방은 물탱크 일체형 구조로 기존 대비 20cm 공간을 절약한다. 벤투리 효과 적용으로 세척 소음을 15% 낮추고 위생성도 강화했다. 전동·비전동, 바닥·벽걸이 네 가지 구성으로 다양한 환경에 대응한다. 스페인 위생도기 브랜드 로카(Roca)가 선보인 신제품 '아방(Avant)'이 욕실 설계의 새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아방은 기존에 별도 공간을 차지하던 물탱크(시스턴)를 변기 본체에 통합한 일체형 구조로, 기존 제품 대비 20cm의 공간을 절약한다. 바닥 설치형(플로어스탠딩)과 벽걸이형(월헝)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전동(Avant-E)과 비전동 버전 모두 동일한 미니멀 디자인을 적용했다. 현대 주거 환경에서 욕실은 단순한 위생 공간을 넘어 삶의 질을 가늠하는 척도가 됐다. 소형 아파트와 도심형
사진가 알트라트, 런던 바비칸 보존원의 공간 역설을 연작으로 포착했다. 1982년 조성된 온실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은 식물의 비계로 변모했다. 브루탈리즘 건축이 생명을 품고 진화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서술한다. 독일 함부르크 출신 사진가 다비트 알트라트(David Altrath)가 런던 바비칸 보존원(Barbican Conservatory)을 담은 연작을 공개했다. 단순한 온실 기록이 아니다. 알트라트의 카메라는 이 공간을 '공간적 역설'로 읽어낸다. 노출된 콘크리트와 철골, 유리가 만들어내는 브루탈리즘(Brutalism·야수파 건축)의 단단한 격자 사이로 1,500종 이상의 식물이 뿌리를 내린 장면은, 대립이 아닌 협상처럼 보인다. 바비칸 보존원은 1982년 바비칸 센터의 일부로 조성됐다. 계단식 테라스,
그로헤 스파가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72시간 몰입형 전시를 선보였다. 피콜로 테아트로 스튜디오 멜라토가 처음으로 브랜드 디자인 전시에 문을 열었다. 세 개의 감각 공간을 통해 물을 건축적·치유적 요소로 재해석했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이 처음으로 디자인 설치 전시에 문을 열었다. 욕실·위생 브랜드 그로헤 스파(GROHE SPA)는 2026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밀라노 브레라 지구의 피콜로 테아트로 스튜디오 멜라토(Piccolo Teatro Studio Melato)를 '아쿠아 생추어리(The Aqua Sanctuary)'로 탈바꿈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72시간에 걸친 이 몰입형 건축 개입(architectural intervention)은 물의 흐름을 공간 경험의 중심축으로 삼은 대형 설
아치데일리 커뮤니티가 선정한 7개 미완공 주거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케랄라·암만·트롬쇠 등 다양한 기후와 지형에 응답한 설계 제안들이다. 형태보다 단면·재료·환경 성능으로 집을 구조화하는 흐름을 보여준다. 인도 케랄라, 콜롬비아 카르타헤나, 요르단 암만, 노르웨이 트롬쇠, 네덜란드 즈볼러. 서로 다른 기후와 지형, 문화를 가진 이 도시들을 하나로 묶는 건축 제안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제 건축 미디어 플랫폼 아치데일리(ArchDaily)의 커뮤니티가 제출한 7개의 미완공 주거 프로젝트로, 집을 고립된 오브제가 아닌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공간 시스템으로 재정의하는 시도들이다. 실제로 지어지지 않은 건축이지만, 이 제안들은 현실적인 제약 조건—경사지, 규제, 극한의 기후—에 정면으로 응답한다는 점에서 단순한 개념
BIG이 내슈빌 컴벌랜드강 변에 28,500㎡ 규모의 공연예술센터 설계를 공개했다. 브로드웨이 극장·오페라홀·블랙박스·카바레 등 4개 공연장이 하나의 건물에 집약된다. 알루미늄 튜브 파사드와 수변 공공공간으로 도시 문화 랜드마크를 목표로 2030년 완공 예정이다. 덴마크 출신 건축가 비야케 잉엘스(Bjarke Ingels)가 이끄는 BIG(Bjarke Ingels Group)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신규 공연예술센터(TPAC·Tennessee Performing Arts Center) 설계안을 공개했다. 윌리엄 론 어소시에이츠(WRA) 및 헤이스팅스 아키텍처(HASTINGS Architecture)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이 설계는 약 28,500㎡(307,000평방피트)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컴벌랜드강 동
잔더로트가 포츠담 구도심 알텐 마르크트에 주거·상업 복합 건물 두 동을 완공했다. 성 니콜라스 교회 옆 역사 경관 속에서 협동조합 주거 모델을 현대 건축으로 구현했다. 포츠담 미테 블록 III 재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24년 준공됐다. 독일 포츠담의 '알텐 마르크트(Alten Markt)', 성 니콜라스 교회와 포츠담 시티 팰리스 바로 옆에 두 채의 주거·상업 복합 건물이 들어섰다. 베를린 기반 건축 사무소 '잔더로트(zanderroth)'가 설계하고 2024년 완공한 이 건물들은 '포츠담 미테(Potsdamer Mitte) 블록 III' 도시 블록 재건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알텐 마르크트는 포츠담 도심 재건의 상징적 현장이다. 2차 세계대전과 동독 시절 훼손된 구도심을 복원하는 장기 프로젝트가 이 블록
ZGF 아키텍츠 설계 사무엘 오신 항공우주센터가 4월 13일 완공됐다. 우주왕복선 인데버가 세계 최초로 수직 발사 자세로 공개 전시된다. 건물 완공 후 전시 설치가 진행 중이며 개관 일정은 미정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과학센터(California Center)의 새 심장이 완성됐다. ZGF 아키텍츠(ZGF Architects)가 설계한 사무엘 오신 항공우주센터(Samuel Oschin Air and Space Center)가 2026년 4월 13일 건물 시공을 마쳤다. 로스앤젤레스 엑스포지션 파크(Exposition Park) 내에 약 1만 8,580㎡(20만 평방피트) 규모로 들어선 이 건물은 기존 과학센터의 교육 전시 공간을 거의 두 배로 늘린다. 이 센터의 핵심은 퇴역 NASA 우주왕복선(Space S
Ys Housing이 멜버른 교외에 타운하우스 4채 파일럿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건축사무소가 시행사를 겸하는 통합 방식으로 품질과 가격을 동시에 잡는 실험이다. 15미터 표준 필지에 적용 가능한 반복 모델로 도시 주거 공급 확장 가능성을 열었다. 호주 멜버른의 중간 지대 교외에 조용한 실험이 시작됐다. 건축 스튜디오 Ys Housing이 설계자와 시행사를 겸하는 통합 방식으로 파일럿 프로젝트 '샌드 로드(Shand Road)'를 완성했다. 일반적인 교외 블록 위에 2베드룸·3베드룸 타운하우스 4채를 나란히 세운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주거 신축이 아니라, 멜버른 교외 전역에 존재하는 정면 폭 15미터 필지에 적용 가능한 반복 가능한(repeatable) 주거 모델을 검증하는 실험이다. 호주 주요 도시들은 오랫
페니케 프로덕션스는 공기로 팽창하는 막으로 기존 건물을 몽환적 공간으로 변환한다. 색채를 구조적 도구로 활용해 관람객의 몸이 먼저 반응하는 감각 환경을 구현한다. 설치 후 원상복구되지만, 공간 인식을 바꾸는 경험의 기억은 관람객에게 남는다.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한 설치미술 집단 페니케 프로덕션스(Penique Productions)는 기존 건축물 안에 공기를 불어넣어 전혀 다른 감각적 세계를 만들어낸다. 얇은 플라스틱 막을 실내에 설치하고 공기로 팽창시키면, 막은 벽과 기둥, 천장에 닿으며 원래 공간을 새로운 형태로 덮어씌운다. 원래 구조물은 반투명 재질 너머로 희미하게 남아 있고, 그 안쪽에는 압력과 색채, 빛이 만들어내는 독립적인 논리가 작동한다. 페니케 프로덕션스의 작업에서 색채는 장식이 아닌 공간 그
USP 의대 생명의학 연구센터, 기존 설계 전면 재검토 후 완성됐다. 비셀리 카치보리안 사무소는 연구자와 직접 협력해 설계를 수립했다. 실험실·바이오테리움 등 전문 시설 요건을 설계에 통합한 사례로 주목받는다.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USP) 히베이랑 프레투 의과대학(FMRP)에 생명의학 연구센터가 새롭게 들어섰다. 설계를 맡은 비셀리 카치보리안 아르키테투스(Biselli Katchborian Arquitetos)는 기존에 수립된 예비 설계가 과학 연구의 실질적 요구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판단 아래 전면 재검토를 단행했다. 단순한 보완이 아닌, 사업 타당성 재조사부터 다시 시작한 이례적인 접근이었다. 생명의학 연구 시설은 일반 건축물과 근본적으로 다른 설계 논리를 요구한다. 실험실 내 온도·습도·기압의 정밀한
일본 나가노 해발 1600m에 현대식 산악 주택이 완성됐다. 영하 20도 혹한과 후지산 조망을 동시에 품은 설계가 주목된다. 이마조 디자인은 자연환경을 통제 대상이 아닌 협력자로 접근했다. 해발 1,600미터. 여름에는 청량한 바람이 불고, 겨울에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의 땅에 집 한 채가 들어섰다. 일본 나가노현 기리가미네(霧ヶ峰)에 위치한 이 현대식 산악 주택은 건축 사무소 이마조 디자인(imajo des)이 설계했으며, 혹독한 자연환경과 공존하는 건축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기리가미네는 일본 중부 내륙에 자리한 고원 지대로, 도시의 소음과 열기를 피해 찾는 이들에게 오랫동안 피서지로 사랑받아온 곳이다. 부지 북쪽으로는 기리가미네 습지가, 남쪽으로는 후지산(富士山)과 야쓰가타케 산군(八ヶ岳連峰)이
1970년대 농촌 강당을 개조한 사오싱의 돌가마 베이커리 레스토랑 'Cycle&Cycle'
1970년대 닉슨 방중 지원 목적으로 지어진 농촌 강당이 베이커리 레스토랑으로 개조됐다. 텐스 아틀리에와 파나프가 저장성 사오싱 대나무 숲 속 공간을 설계했다. 역사적 유산과 현대 식음료 공간을 결합한 장소성 건축의 새 사례로 주목받는다. 중국 저장성 사오싱시 상왕촌 서쪽 산간 지역, 대나무 숲과 농경지 사이에 자리 잡은 낡은 건물 하나가 돌가마 베이커리 레스토랑으로 새 생명을 얻었다. 텐스 아틀리에(Tens Atelier)와 파나프(FANAF)가 공동 설계한 'Cycle&Cycle 스톤오븐 베이커리 레스토랑'이 그 주인공이다. 이 건물의 이력은 단순하지 않다. 1970년대 초, 리처드 닉슨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농촌 강당으로 지어진 공간이다. 닉슨의 1972년 방중은 냉전 시대 미
토론토 비엔날레 4회가 9월 26일~12월 20일 개최된다. 올해 처음으로 캐나다 전역과 미국으로 전시 범위가 확장됐다. 수로와 균열을 주제로 30팀 작가, 17개 신규 커미션 작품이 참여한다. 토론토 비엔날레 오브 아트(TBA)가 오는 9월 26일부터 12월 20일까지 제4회 전시 '씽즈 폴 어파트(Things Fall Apart)'를 개최한다. 전 세계 30팀의 작가와 콜렉티브가 참여하며, 이 가운데 17개가 신규 커미션 작품이다. 특히 올해는 비엔날레 사상 처음으로 토론토 광역권을 넘어 캐나다 전역과 미국까지 프로그램이 확장된다. '씽즈 폴 어파트'라는 제목은 치누아 아체베의 소설에서 유래한 표현이자, 동시대의 긴장과 균열을 직접 가리키는 언어다. 큐레이터 앨리슨 글렌은 "우리는 극도로 격렬한 균열의
헝가리 북부 숲속에 20㎡ 규모의 프리패브 목조 마이크로 캐빈 'NestOff'가 완공됐다. 그라운드 스크루 기초로 콘크리트 없이 시공, 이동 및 원상복구가 가능한 가역성 건축이다. 단일 캐빈을 넘어 다양한 자연환경에 복제 배치 가능한 저영향 숙박 모델을 지향한다. 헝가리 북부 롬하니(Romhány) 인근 경사진 숲속에 20제곱미터 규모의 소형 목조 캐빈이 들어섰다. 'NestOff'라 명명된 이 마이크로 리트리트(micro-retreat)는 건축가 페터 코텍(Peter Kotek)이 설계하고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공장 선조립) 공법으로 시공됐다. 작은 부지에 완결된 생활 프로그램을 담으면서도 자연환경에 최소한의 흔적만 남기는 것을 목표로 한 이 프로젝트는, 소규모 환대 건축(hospi
그리초 스튜디오가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라군을 향해 접힌 콘크리트 주택을 완성했다. 두 개의 인공 마운드가 동선과 프로그램을 담아 건축과 지형이 하나로 작동한다. 노출 콘크리트·생강판·석재의 거친 물성이 공간 전체에 일관된 긴장감을 부여한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외곽, 100미터 이상의 라군 수변을 품은 이중 필지 위에 독특한 주택 한 채가 자리를 잡았다. 아르헨티나 건축 스튜디오 그리초(Grizzo Studio)가 설계한 '카사 로마다스(Casa Lomadas)'다. 길고 납작하게 접힌 콘크리트 바(bar) 형태의 이 주택은 두 개의 인공 마운드(mound) 위에 걸쳐 있으며, 건물과 대지가 하나의 연속된 지형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카사 로마다스의 공간 경험은 두 개의 마운드에서 시작된다. 첫 번째 마운드